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생입니다. 저희 엄마가 일때문에 집에 들어오는날 안들어오는 날이 반반 정도 되거든요?? 평소엔 동생이랑 둘이 있는게 대부분입니다.근데 제가 되게 예민해서 엄마가 집에 들어오면 티비소리, 문소리, 걷는소리 그냥 집에서 뭘 하든 소리에 너무 예민해서 잠을 못자겠습니다ㅜㅜ 동생이랑 둘이 있을때 말곤 누가 있어도 자기 힘듭니다.안그래도 깊게 못자서 잘 시간이 생기면 15시간씩도 자는데평일엔 학교, 알바, 공부로 아무리 많이 자도 7시간 정도 잘 수 있습니다.집에 누가 있는 날을 제대로 못자서 진짜 자는 시간은 2시간도 안되는거 같아요.최근에 제가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일주일 넘게 감기로 고생하고 피부 뒤집혀서 몸까지 간지럽고 따갑고 몸살도 너무 심합니다. 근데 요즘 엄마가 집에 자주 들어오시는데알람 울리기 두시간 전부터 소리때문에 깨버리고, 밤에 소리로 잠까지 스트레스 받으면서 자니까진짜 미칠거 같아서 엄마한테 말하니까 제가 예민한걸 이해를 못하시더라구요ㅜㅠ 저도 노력하는데 도저히 안돼서 말씀 드린건데…제가 머릿속도 너무 시끄럽고, 몽유병도 있고, 귀가 좀 많이 예민해서 잠을 제대로 못잔지 꽤 오래 된거 같은데이런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거요이어플러그, asmr 듣기 이런거 말고 병원가서 할 수 있는 검사나 실질적인 해결방법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ㅜㅜ!!!!
말씀하신 내용은 단순 예민함이 아니라, **수면장애 + 청각과민(소리에 대한 예민함)**이 같이 나타나는 상황으로 보여요.
이미 면역력 저하, 감기 장기화, 피부 트러블, 몸살까지 온 건 수면부족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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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병원에서 가능한 검사·치료
• 이비인후과: 청력검사, 청각과민검사(소리에 대한 역치 확인), 중이·내이 질환 여부 확인
• 신경과: 뇌파검사(EEG), 수면다원검사(수면 중 뇌파·호흡·근육 움직임 측정)
• 정신건강의학과: 불안장애·수면장애(불면증, 몽유병 포함) 평가, 필요 시 약물치료(수면유도제·이완제)
• 수면클리닉(대학병원): 수면다원검사로 깊은 수면 비율, 깨어나는 패턴, 소리에 대한 반응 분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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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질적인 개선 방법(병원 외)
• 환경 차단: 이어플러그 대신 ‘화이트노이즈 머신’이나 ‘수면 전용 헤드밴드형 스피커’ 사용
• 수면 위생 습관: 취침 1시간 전 휴대폰·밝은 조명 최소화, 규칙적인 기상·취침 시간 유지
• 몽유병 관리: 스트레스·피로 누적 시 악화되므로, 수면 전 이완 스트레칭·호흡법 필수
• 청각 둔감 훈련: 낮 시간에 생활 소리를 일부러 듣고 적응하는 훈련을 전문 치료사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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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의할 점
• 오래 지속된 수면부족은 기억력 저하, 면역 약화, 우울·불안 증세로 이어질 수 있음
• 특히 몽유병이 동반되면 안전사고 위험도 있으니 방 환경도 점검(문·창문 잠금, 위험물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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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
• 이비인후과 + 수면클리닉 + 정신건강의학과 병행 진료 권장
• ‘수면다원검사’가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핵심
• 치료와 함께 환경·습관 개선을 동시에 해야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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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아야지! 참아라!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 친구여, 정말 자네 말이 맞네.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